🇺🇸 미국 유학생 비자, 이제는 SNS까지 공개해야 합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최근 발표된 미국 국무부의 새로운 비자 심사 정책에 대해 들어보셨을 거예요.
바로, F, M, J 비자를 신청하는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는 앞으로 소셜미디어 계정을 반드시 ‘공개’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예전에도 비자 신청서(DS-160)에 SNS 계정을 적는 항목은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그 내용을 실제 심사에 본격 반영하겠다는 의미라서, 유학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이 초점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 미국 국무부 공식 발표문
아래는 미국 국무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비자 심사 과정을 통해 최고 수준의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 기준을 유지함으로써, 미국과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 비자는 권리가 아닌 특권입니다.
우리는 미국 입국이 부적격한 신청자, 특히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식별하기 위해, 비자 심사와 심층 검토 과정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활용합니다. 새롭게 적용되는 지침에 따라, F, M, J 비이민 비자를 신청하는 모든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에 대해서는 온라인 활동 내역을 포함한 포괄적이고 철저한 심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모든 F, M, J 비자 신청자들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의 개인정보 설정을 ‘공개(public)’로 전환하도록 안내받게 됩니다.
해외 주재 미국 대사관 및 영사관들은 조만간 F, M, J 비이민 비자 심사 일정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비자 신청자들은 해당 지역의 미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 웹사이트를 방문해 면접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각 비자 심사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결정입니다. 미국은 비자 발급 과정에서 철저한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하며, 입국 신청자가 미국 국민과 국가 이익에 해를 끼칠 의도를 갖고 있지 않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신청자는 자신이 신청하는 비자의 자격을 신뢰성 있게 입증하고,
입국 목적과 체류 계획이 비자 조건에 부합함을 명확히 증명해야 합니다.
🔍 소셜미디어 ‘공개’는 의무예요
이제 미국 유학생 비자(F, M, J)를 신청하려면, 자신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블로그 등의 계정이 있다면 개인정보 설정을 ‘공개(public)’로 바꿔야 합니다. 다시 말해, 심사관이 자유롭게 내 SNS 활동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미국 정부는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 정부나 사회, 국민에 대한 적대적 표현
- 테러 지지, 혐오 표현, 반유대주의적 콘텐츠
- 허위 정보 유포
- 그 외 미국 입국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활동
🧠 왜 이렇게까지 심사를 강화했을까?
이 정책은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에요. 2015년 샌버너디노 테러 사건 이후, 미국 정부는 "비자 발급 전에 신청자의 SNS를 좀 더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그게 결국 제도화된 거죠. 샌버너디노 테러 사건은 2015년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입니다. 두 명의 범인이 한 행사장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14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와 관련된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 사건은 미국 내 테러 경계 강화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당시 테러범 중 한 명이 SNS에서 폭력과 극단주의를 드러낸 기록이 있었는데, 비자 심사에서는 이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던 것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 유학생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점
이번 발표의 핵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모든 F, M, J 비자 신청자 대상: 새로 신청하든, 갱신하든 모두 해당됩니다.
SNS 계정은 '공개'로 전환해야 함: 사생활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해두었던 사람도 심사 기간 동안은 공개로 바꿔야 해요.
비자 면접 재개: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은 현재 학생 비자 면접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SNS 공개 설정이 필수 요건이므로, 면접을 예약하려는 분들은 해당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자 심사는 ‘국가 안보’ 기준으로 평가됨: 단순한 유학 목적이라고 해도, 미국은 모든 비자 심사를 안보 차원에서 다루겠다는 입장이에요.
📱 그럼 나는 지금 뭘 준비해야 할까?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아래 3가지를 꼭 점검해 보세요:
- 내가 사용하는 SNS 계정 정리하기
- 정치적,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게시글은 삭제하세요.
- 계정 이름, 닉네임 확인
- 비자 신청서에 기재한 계정이 실제로 검색 가능한지 점검하세요.
- 공개 설정 전환하기
- SNS 프로필, 게시글, 댓글 등이 공개 상태여야 심사관이 확인할 수 있어요.
✈️ 마무리하며
이번 미국 국무부의 발표는 분명 유학생들에게 새로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미리 알고 준비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이제 유학 준비는 단순히 입학허가서를 받는 것을 넘어서, 온라인상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사관에게 보여줘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죠.
미국 유학을 꿈꾸고 있다면, 바로 그동안 남겨놓은 SNS를 점검하는 일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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